▲서울 용산구 한강맨션 아파트 입구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제공=용산구청)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한강맨션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입찰에 GS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삼성물산이 수주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양자 대결 구도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강맨션 재건축조합은 올해 안에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첫 입찰이 유찰될 것으로 보이면서 시공사 선정 작업은 올해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2차 입찰에서도 참여자가 없으면 조합이 찬반 투표 등을 통해 3차 입찰 또는 수의계약 전환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1971년 준공한 이 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15개 동, 1441가구(임대 138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9134억 원 규모다. 한강맨션은 전통적 부촌인 이촌동에서도 입지가 뛰어난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지하철 4호선·경의중앙선 이촌역이 가깝고, 단지 남쪽은 한강변에 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