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달린 자율주행차…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챌린지' 본선 개최

입력 2021-11-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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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공동 개최…상암동 일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서 여러 대 동시 주행

▲'2021 자율주행 챌린지' 본선 대회 참가팀 단체 사진 (사진제공=현대차)

미래 자동차 기술을 이끌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자율주행 자동차가 실제 교통운행 환경을 갖춘 서울 도심을 달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9일 서울시와 공동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생 대상 자율주행 경진 대회인 '2021 자율주행 챌린지' 본선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일대에서 개최했다.

‘자율주행 챌린지’는 국내 대학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돕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이 2010년부터 진행해온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의 새로운 명칭이다. 올해는 전기차 기반으로 실제 도심 교통환경에서의 자율주행 기술 연구 활성화를 위해 현대차그룹과 서울시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은 참가팀에 기술 및 차량 제작을 지원했고, 서울시는 통신ㆍ도로ㆍ교통신호 등 안정적인 대회 환경을 구축하는 형태로 상호 협력했다.

이번 대회는 폐쇄된 트랙에서 가상의 장애물을 놓고 자율주행 차량 1대씩 개별적으로 운행해 순위를 가렸던 기존과 달리, 서울시 내에 자율주행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인프라가 갖춰진 상암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여러 대가 동시에 주행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또한, 지난 대회까지는 내연기관차를 활용했지만, 이번 참가팀은 현대차그룹이 제공한 니로 EV를 이용해 최초로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를 제작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하드웨어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차량 개조에 대한 부담을 줄여 학생들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본선 대회 코스 (사진제공=현대차)

본선에는 지난 3월 전국 총 23개 대학팀이 참가한 가운데 실제 오프라인 대회 장소와 같은 가상 환경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예선을 통해 선발된 △계명대 △성균관대 △인천대 △인하대 △충북대 △KAIST 등 총 6개 대학팀이 참가했다.

본선은 교통이 통제된 시범운행지구 내 총 4㎞ 구간에서 자율주행 차량 6대가 동시에 주행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차량에는 비상 상황을 대비해 운전자와 평가자가 탑승했으며, 일반 참관인들은 안전을 고려해 상암 디지털미디어스트리트(DMS) 행사 본무대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회 중계 영상을 시청했다.

대회는 △차량 회피 및 추월 △교차로 통과 △신호등ㆍ차선ㆍ제한속도ㆍ스쿨존 등 도심 교통법규를 준수하면서 정해진 코스를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제한시간 내에 빨리 완주한 순으로 순위를 매기되, 법규위반 항목에 대해서는 점수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평가했다.

이번 대회 참가팀에게는 △우승팀 상금 1억 원/북미 견학 △준우승팀 상금 5000만 원/중국 견학 △3등 팀 상금 3000만 원 △4등 팀 상금 1000만 원 △5, 6등 팀 상금 500만 원 등 총 3억 원 상당이 주어졌다.

또한, 이번 대회 기간에는 6개 참가팀이 2대씩 제작한 총 12대의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로보셔틀(현대차) △R.E.A.D 시스템(기아)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 차량 M.VisionS(현대모비스) △디펜스 드론(현대로템) 등 자율주행 기술과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도 함께 열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국내 최초 전기차 기반으로 실제 도심 교통환경에서 여러 대의 자율주행 차량이 동시에 주행하며 기술 시연을 펼쳤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여러 대학뿐만 아니라 지자체와도 유기적으로 협력해 자율주행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는 데 지속해서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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