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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대선 D-100 맹공…“문고리 정리부터” vs “사당, 독재적 발상”

입력 2021-11-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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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문고리 3인방' 앞세워 후보 자질 비판
野 '이재명의 민주당' 사당화 프레임 부각

내년 3월 9일 예정된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D-100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면서 상대 선대위를 향한 공방이 치열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선대위'를 둘러싼 '문고리 3인방'을 집중적으로 부각했으며 국민의힘은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이 후보의 선언에 대해 '독재적 발상'이라고 규정했다.

◇與, 갈팡질팡 尹 선대위에 “문고리 권력 정리부터”

▲내년 3월9일 치러질 대통령선거를 100일 앞둔 29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당직자들이 선거 D-DAY 알림판을 정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9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의 일부 인사를 둘러싼 '문고리 3인방'이라는 비유를 고리 삼아 '자질 미달' 프레임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전날 '조국흑서'의 공동저자인 권경애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합류가 무산된 배경에 ‘문고리 3인방’을 언급했다. 해당 ‘3인방’에 권성동·윤한홍·장제원 의원이 거론됐다.

이에 복기왕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윤석열 후보는 ‘문고리 권력’을 즉각 정리하고 당당하게 선거를 준비하라"라고 말했다. 이어 "장 의원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하니 '소문이 맞나 해서 슬쩍 던져봤더니 바로 문다'"면서 "‘장순실’의 존재를 확인해주었다"라고 말했다.

이용빈 대변인도 "상왕 논란, 취업비리범 인사, 문고리 논란까지 3관왕에 등극했다"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 대변인은 "선대위의 문고리 권력다툼으로 윤석열 선대위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이라며 "이 모든 책임의 당사자는 상왕도 문고리도 아닌 윤 후보 자신"이라고 말했다.

또 윤 후보와 전두환 씨를 연결하면서 능력을 문제 삼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전두환 씨처럼 인재를 적재적소에 쓰겠다던 윤석열 후보의 계획은 준비 부족과 리더십 부족으로 소위 자중지란 선대위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딪힌 문제를 풀고 스스로 쇄신할 생각은 하지 않고, 변명과 거짓말로 위기만 모면하려는 윤 후보 본인이 화를 자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野, 선대위 첫 회의 "폭력성에 가식적 사과 쇼도"

▲내년 3월9일 치러질 대통령선거를 100일 앞둔 29일 국회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회의실에서 당직자들이 선거 D-DAY 알림판을 조정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같은 날 국민의힘은 첫 선대위 회의부터 이재명 후보를 향한 총공세에 나섰다.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며 "그동안 민주당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을 자제했지만, 오늘은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 한마디 하려고 한다"며 먼저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이 후보의 선언을 두고 "민주적 공당이 아니라 후보 개인의 사당의 길을 가겠다는 발상"이라며 "독재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주의와 정당정치 발전 위해 결코 허용돼선 안 되는 일"이라며 "당과 입법부를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가 과거 조카 살인사건 변호에 나서고 최근에 이를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했다가 사과한 것도 함께 문제 삼았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기현 원내대표는 "1급 살인사건을 데이트 폭력으로 축소·둔갑시켜 국민을 속이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후보의 사과를 두고도 "가식적 사과쇼"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더 큰 문제는 이 후보 자신의 폭력성에 있다"며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과 형수 욕설 논란을 사례로 꼽았다. 이어 "이 후보의 정책 드라이브는 음주 난폭운전 같다"며 "단독 강행 처리, 패스트트랙을 운운하며 독재정권처럼 '야당 패싱', '입법 날치기'를 하라고 지령을 내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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