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MS와 손잡았다…‘디지털 전환’ 속도

입력 2021-11-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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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 통해 '저(低)비용·고(高)효율 조선소'로 탈바꿈

▲배진한 삼성중공업 경영지원실장(사진 오른쪽)이 이지은 한국MS 대표와 스마트SHI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IT 기업인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디지털 조선소로 전환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MS사의 첨단 IT 솔루션과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저비용·고효율 조선소로의 전환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부터 ‘스마트 SHI’(Smart Samsung Heavy Industries)로 명명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설계·구매·생산 등 조선소 전(全) 영역에 걸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거제 조선소 내에 초고속 무선망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업무환경을 구축해 ‘페이퍼리스 야드’로 변모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데이터 자동화 기술 등을 활용한 생산 체계 지능화,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한 반복 사무 자동화 등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여기에 더해 MS사의 클라우드 애저(Azure), 인공지능(AI), 협업 솔루션 팀즈(Teams) 및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배진한 삼성중공업 경영지원실장(CFO)은 “조선소의 모든 정보를 첨단 IT 기술로 처리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스마트 SHI'의 궁극적 목표”라며 “이는 초격차 친환경 기술과 함께 삼성중공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할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한국 MS사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최신 기술 및 솔루션을 통해 삼성중공업의 디지털 전환이 조선해양산업 대표 IT 혁신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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