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입 인구 10명 중 6명은 MZ세대…수도권 집중 심화

입력 2021-11-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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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입 2030세대 68.2%…대학교 이상 고학력자 65.9%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겉옷을 걸치고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수도권으로 전입한 인구(1년 전 거주지 기준) 10명 중 6명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청년층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11만6000명이 수도권으로 순유입됐으며, 순유출이 발생한 5년 전보다 수도권 집중이 심화한 모습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인구 특성 항목'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으로 전입한 인구(1년 전 거주지 기준) 중 20대는 42.9%, 30대는 18.5%로 2030 청년층이 6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수도권으로 전입한 인구(1년 전 거주지 기준) 중 2030세대가 49.6%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5년 새 11.8%포인트(P)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 중 지역별 전입 인구의 특성을 보면 서울로 전입한 2030 청년층 인구가 68.2%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이 중 20대 전입 인구는 49.9%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서울로 전입한 인구는 대학교(4년) 이상의 고학력자가 65.9%로 대부분이었다.

다만 수도권에서 수도권 밖으로 이동한 전출 인구(1년 전 거주지 기준)도 2030세대와 대학교 이상의 비중이 높았다. 수도권에서 전출한 인구 중 2030세대는 50.3%(20대 29.9%, 30대 20.4%)였으며, 대학교 이상의 고학력자도 47.4%에 달했다.

1년 전 거주지를 기준으로 수도권으로 전입한 인구는 97만8000명, 수도권에서 전출한 인구는 86만2000명으로, 총 11만6000명이 수도권으로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수도권에서 8만5000명 순유출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으로, 5년 전보다 수도권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한 인구는 26만6000명이었으며, 경기에서 서울로 이동한 인구는 18만 명이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출생지별 인구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에서 출생한 인구(819만7000명)가 16.3%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경기(681만6000명, 13.6%), 경북(438만7000명, 8.7%), 전남(405만5000명, 8.1%), 경남(407만6000명, 8.1%) 등이 뒤를 이었다. 2015년 출생지 분포와 비교해보면 경기의 출생인구 비중이 0.7%P(포인트) 늘면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경북이 가장 크게 감소(-0.4%P)했다.

서울 인구 중 '서울 토박이'의 비중도 늘어났다. 수도권 인구의 출생지별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의 출생지는 서울이 48.3%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경기(8.0%), 전남(7.3%) 등이 뒤를 이었다. 2015년과 비교하면 서울 지역에서 출생한 인구의 구성비는 0.4%P 늘었다.

시도별 출생지에 거주하는 인구의 비중을 보면 제주가 63.3%로 가장 높고, 전남(60.4%), 전북(58.8%), 경북(55.1%), 대구(51.2%) 등의 순이었다. 전체 인구 중 41.4%(2076만5000명)는 태어난 시·군·구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2015년 대비 출생지에 거주하는 인구 비중 추이를 보면 출생지에 거주하는 인구의 비중이 많이 증가한 지역은 대구(5.7%P), 부산(4.0%P), 서울(3.5%P) 순이었으며, 출생지에 거주하는 비중이 감소한 지역은 세종(-6.3%P), 제주(-5.6%P), 충북·전남(-2.6%P)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1년 전 거주지 이동률을 살펴보면 세종이 23.6%로 가장 높고, 서울(18.1%), 대전(17.9%) 등이 뒤를 이었다. 시도 간 순이동 인구를 살펴보면, 순유입(전입>전출) 인구가 많은 지역은 경기(17만6000명), 경남(1만5000명)이었으며, 순유출(전입<전출) 인구가 많은 지역은 서울(-4만8000명), 부산(-2만7000명), 경북(-2만7000명) 등이었다.

총조사 인구는 5년마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집계한 인구로 주민등록인구, 추계인구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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