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發 혼돈의 증시… 우등 펀드 톺아보기

입력 2021-11-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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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 뇌관으로 떠오른 오미크론
불확실성 확대로 주식보단 펀드 선호 투자자 늘어날 것으로
'국내주식 ETF' 3개월 평균 수익 4.33%로 1위
KOSPI200 등 대형주 중심 인덱스 펀드 투자자는 울상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전세계 증시의 새 뇌관으로 떠올랐다. 변이 바이러스가 실제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주식 투자보단 ETF 등 펀드 투자로 선회할 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투데이는 최근 3개월간 유형별 국내 펀드 수익률과 수익률 상위 펀드를 짚어봤다.

(한국펀드평가)

2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국내 펀드 유형별로는 '국내주식 액티브ETF'가 3개월간 4.3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미래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비메모리반도체 등 성장성이 큰 산업에 투자한 펀드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증권 ETF가 3개월간 11.3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 TIGER 퓨처모빌리티액티브증권 ETF가 11.24%, 삼성KODEXK-신재생에너지액티브증권ETF가 8.11%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국내주식 액티브ETF' 자산 규모는 증가세를 보인다. 22개 펀드로 구성된 '국내주식 액티브ETF'는 이날 기준 순자산 1조1338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한 달간 순자산은 5912억 원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기타 패시브ETF는 3.54%의 수익률을 기록해 2위를 기록했다.

국내기타 패시브ETF는 미래에셋TIGER부동산인프라고배당혼합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재간접형), 미래에셋TIGERKIS부동산인프라채권TotalReturn부동산상장지수투자신탁(재간접형)으로 구성됐다.

성장 산업 중심 ETF가 호실적을 거둔 반면 대형주 중심 인덱스 펀드 투자자는 울상을 지었다. 먼저 KOSPI200 인덱스를 추종한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는 3개월 평균 6.08%의 손실을 봤다. 6개월로 보면 손실률은 8.8%로 더 늘어난다.

KRX300 인덱스를 추종한 펀드 투자자 역시 같은 기간 5.4%의 손해를 봤다. 유형별로 배당주식(-4.62%), 자산배분(-3.95%), 일반주식(-3.41%) 펀드 투자자 역시 손해를 봤다.

ETF 및 ELF펀드를 제외하고,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를 비교하면 최근 3개월간 평균 수익률은 국내 혼합형 펀드가 국내 주식형 펀드보다 소폭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수익률 상위 국내 혼합형 펀드 10개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2.687%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378%로 나타났다.

자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주식형 펀드라 하고, 주식 또는 채권 투자비율이 60% 미만인 펀드를 혼합형 펀드라고 정의한다.

다만 같은 기간 개별 펀드로 봤을 땐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1위인 삼성뉴딜코리아1(주식)-A(6.16%)가 국내 혼합형 펀드 수익률 1위인 한국투자소부장코리아혼합자산(사모투자재간접)(A)(5.56%)보다 소폭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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