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오후 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9%(35.53포인트) 내린 2944.7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오르락 내리락하던 코스피 지수는 장중 2985.77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연 1.00%로 인상했다. 내년 1~2월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겠다는 의지까지 내비쳤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내년 1분기 금리 인상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며 “1분기 추가 인상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587억 원, 3421억 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홀로 3711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47%), 은행(0.28%), 통신(0.11%) 등이 오르고 있다. 화학(-2.08%), 보험(-1.81%), 운송장비(-1.90)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2.04%), SK하이닉스(-2.55%), 네이버(-1.76%), 카카오(-1.17%) 등이 부진한 모습이다. 카카오뱅크(0.59%), 크래프톤(0.60%)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3.24포인트) 내린 1012.42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상승하다 하락 전환했다.
개인이 441억 매도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1억 원, 165억 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비엠(1.31%), 펄어비스(3.94%), 카카오게임즈(2.77%), 위메이드(3.54%) 등이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