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닥시장에서 후육강관 제조업체인 삼강엠앤티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연일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오전 10시 18분 현재 삼강엠앤티 주가는 전날보다 1.76% 오른 1만4450원을 기록중이다. 특히, 삼강엠앤티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장중 1만51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업계는 이날 삼강엠앤티 주가 강세와 관련, 꾸준한 수주 증가 및 생산성 향상 효과에 따른 실적 호전 기대감에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회사측은 후육강관의 호황세가 전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조선블록 신규사업 진출도 올 상반기중 실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도 "후육강관 시장의 호황으로 공급 부족이 지속돼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물량을 선별적으로 수주하는 게 가능했고 후육강관 사업의 축적된 기술력과 공정개선으로 생산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또 "정부의 녹색 뉴딜정책의 수혜주로 그동안 각광받으며 주가 반등 탄력이 높았지만 실적 개선 기대의 현실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해외유전 개발 급증에 따른 강관 수요 증가 모멘텀도 더해지며 주가는 연일 강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