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치 또 경신…서울 확진자 1735명 증가

입력 2021-11-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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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시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63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수산시장 상인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지역 내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735명 증가해 14만4647명으로 집계됐다. 1만8685명이 격리 중이고 12만4968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2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994명으로 늘었다.

전날 발생한 확진자 1735명은 서울 지역 일일 확진자 최대 규모다. 이전 최다는 16일 전 1436명이다. 이후 17일 1429명, 18일 1401명, 19일 1373명, 20일 1320명, 21일 1278명, 22일 1165명으로 1000명대를 유지하다 전날 1735명으로 폭증했다.

시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동작구 소재 시장 관련 확진자가 53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69명으로 집계됐다. 이 시장에서는 종사자가 20일 최초 확진된 후 가족, 종사자, 등으로 감염이 확산했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구역 종사자를 대상으로 2일 1회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13일부터 23일까지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자에게 재난 안전문자도 발송했다.

이밖에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46명(누적 169명) △송파구 소재 요양병원 11명(누적 35명) △강동구 소재 병원 관련 8명(누적 189명) △해외유입 5명 △기타 집단감염 83명 △기타 확진자 접촉 790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4명 △감염경로 조사 중 725명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거주 인구수 950만 명 대비 백신 1차 접종은 83%(788만7218명), 2차 접종은 80%(760만7270명)가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만9290회분, 화이자 27만5310회분, 얀센 5905회분, 모더나 13만1190회분 등 총 43만1695회분이 남아있다.

확진자 증가에 따라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86.4%로 집계됐다. 전체 345병상 가운데 298병상이 사용 중이고 47병상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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