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한국경제 생존전략 모색한다"

입력 2009-02-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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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11∼13일 제32회 최고경영자 연찬회

세계 경제위기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불안정한 경영여건에 직면해 있는 한국경제와 기업의 생존전략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오는 11~13일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위기를 기회로'란 대주제로 '제32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1981년부터 매년 연초에 열리는 국내 경영자를 위한 세미나이다.

특히 올해에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 경제침체의 가속화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불안정한 경영상황에 직면해 있는 만큼 실물위기를 헤쳐나갈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점에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경총 관계자는 "이번 연찬회가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기업의 생존전략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날 11일에는 이수영 경총 회장의 개회인사를 시작으로 김기환 서울파이낸셜포럼 회장(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한국경제: 과거 50년, 미래 50년 그리고 현재의 위기'에 대해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다케모리 슘페이 일본 게이오대학 교수가 '1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경제위기를 맞은 아시아의 생존전략'을, 윤봉준 미국 뉴욕주립대 교수가 '미국의 금융위기: 대공황과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주는 교훈'을 주제로 경제특강을 한다.

특히 이날은 경제 5단체가 공동으로 시상하는 제5회 투명경영대상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12일에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2009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정책특강을 하며, 조환익 코트라 사장이 '시장의 위기, 시장의 기회'에 대해 주제 강연할 예정이다.

티엔 리후이 중국 베이징대학 교수는 '세계적인 위기상황 하에서의 중국경제 전망'을 주제 강연한다.

또 '2009년 실물경제를 전망한다'란 주제 아래 전기와 전자, 정보통신, 조선, 중공업, 기계, 자동차, 유통, 화학, 건설 등 각 분야 전문 애널리스트들의 집중 토론도 있을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소설가 이문열 씨가 '나의 문학, 나의 삶'이란 주제로 강연하는 데 이어, 이영희 노동부 장관이 '2009년 노사관계 전망과 노동정책 방향'에 대해, 최상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MB정부의 국가균형발전 방향과 전략'에 대해 각각 특강을 할 계획이다.

백영훈 한국산업개발연구원 원장은 '최고경영자의 비전과 선택'에 대해 후지모토 아쯔시 그랜드디자인스 대표는 '당신 회사의 매출이 부진한 진정한 원인'에 대해, 홍병희 성균관대 교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반도체 기술으 희망, 그래핀'에 대해 각각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배 경총 상임부회장은 '복수노조시대-기업의 대응과 준비'란 주제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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