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안전권역 시행 1주일, 싱가포르 관광객 1000명 왔다

입력 2021-11-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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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미디어 팸투어단이 18일 오후 경기 용인시 한국민속촌에서 한국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과 싱가포르 간 여행안전권역과 예방접종 상호인정이 시행된 지 일주일 만에 싱가포르 관광객 1000여 명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1015명이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싱가포르 방한객이 주당 평균 약 30명(2021년 1~10월)으로 줄었지만, 이번에 일반 여행 목적으로 입국하는 개별여행객에 대한 격리 면제가 처음으로 시행됨에 따라 약 33배 증가했다.

여행안전권역 시행 첫날 초청여행을 통해 싱가포르의 대표 여행사 찬 브라더스와 온라인 여행플랫폼 클룩 등 관광업계를 비롯해 CNA와 미디어 그룹 싱가포르 프레스 홀딩스(SPH) 등 언론사 관계자들과 인플루언서 등 모두 26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찬 브라더스 여행사 찬 지아 민 자스민 상품개발 총괄매니저는 5박 6일간의 여행 기간에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본 한국 전통놀이를 한국민속촌에서 직접 해봤는데 무척 재미있었다"며 "방한 단체관광 코스에 포함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싱가포르 간 여행안전권역은 안전한 국제관광을 재개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외교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 간에 긴밀한 조율을 거쳐 시행하고 있다.

한-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을 통한 한국 방문 여행객은 항공편 탑승 전 72시간 이내에 시행된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 백신접종증명서를 소지해야 한국행 항공편에 탑승할 수 있다.

또한, 입국 직후 코로나19 검사와 방한 체류 기간이 8일 이상일 경우 6~7일째 의료기관을 방문해 추가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는 등 안전한 방한 관광을 위해 입국단계별 방역 지침을 적용받는다.

문체부 관계자는 "11월부터 시작한 단계적 일상 회복과 연계해 방한 관광 재개의 문을 더욱 넓히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방역상황이 안정적인 국가를 중심으로 격리 면제 확대, 유전자 증폭 검사 횟수 단계적 축소, 사증 면제 및 무비자 입국 복원 등을 통해 방한 관광을 단계적으로 재개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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