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기부 큰손개미, 투자 병기는? _ 하이리치

입력 2009-02-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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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개미 ‘The Hit(필명)’가 최근 심장병과 희귀병 관련 재단 등에 8억을 기부한 것으로 확인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식투자 경력 15년 차인 ‘The Hit’는 현재 10억대의 투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부금 8억은 2008년 11~12월 투자수익금이다.

The Hit의 훈훈한 기부 사연과 주식 매수창을 열게 만드는 그만의 투자 병기를 공개한다.

 ■ 주식 매수창을 열게 만드는 주식투자의 절대 병기

현재 요트 사업과 주식투자를 병행하고 있는 The Hit는 2008년 11~12월 투자금 대비 무려 107% 고수익을 확보했다. 당시 수익금은 8억원.

2008년 11월 한달 간 150% 가량 폭등한 메디포스트의 매매급소를 정확하게 포착해 단일 종목만으로 60% 가량의 수익금을 거머쥔 것이 주요했다.

그는 이처럼 단기간 고수익을 거둬들인 비결로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전투개미의 리딩을 꼽으며 “주식 매매창을 열게 만드는 주식투자의 절대 병기다”고 소개했다.

The Hit는 이와 관련해 “전투개미의 경우 냉철한 시장분석력을 바탕으로 종목 발굴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주고 있다”며 “장세에 맞게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병행하는 전략으로 수익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전투개미를 통해 15년 투자인생 중 가장 큰 수익을 거둬들인 것도 기쁘지만, 투자 실력이 향상돼 주식투자인생에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된 것이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전투개미를 통해 시장을 보는 안목과 차트 분석력 등을 갖게 돼 투자시 성공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장세파악’, ‘욕심금물’, ‘손절준수’를 투자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전투개미의 리딩을 엄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투개미의 추천주는 매수시 분할 매수하고 있는데, 대형주는 3/3/4 비중으로 하고, 중소형주는 물량을 모아가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5차례에 걸쳐 매집하고 있다. 또한 1차 분할 매수는 대형주의 경우 5000만원, 중소형주의 경우 1000만원 내외로 하고 있다.

The Hit는 이와 같은 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현재 대우조선해양 등을 보유 중에 있다.

 ■ 이 땅에 돈 때문에 아파하는 아이들이 없기를 희망

The Hit는 2008년 12월과 2009년 1월 몇몇 기부 단체 등에 각각 3억, 5억을 기부했다. 더욱이 5년여 전부터 어려운 불우이웃을 위해 매년 쌀 100가마 등과 얼마간의 기부 등을 하며 나눔의 삶을 살고 있던 터였다.

그는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의 한 구절처럼 The Hit는 자신의 기부 사실 공개를 꺼려했지만, 심장병, 희귀병 어린이 등 세상으로부터 소외 받은 아이들과 불우이웃들이 보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행복해 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대한민국에 더 이상 돈 때문에 아파하는 아이들이 없기를 희망한다”며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고, 또 그 수익금 중 일부는 나눔의 삶에 동참하는데 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아픈 아이들과 불우이웃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도 마련되길 고대했다.

마지막으로 The Hit는 “하이리치 전투개미를 통해 투자수익이 발생하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기부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다”며 주식투자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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