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여행·숙박·공연업 지원 “현금 아닌 목돈 무이자 융자…이번주 회의 열어 발표”

입력 2021-11-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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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무의원 개각설 “정권 6개월 남았는데 무슨 개각 말이 안돼”

▲김부겸 국무총리. (조현호 기자 hyunho@)

김부겸 국무총리가 이달 22일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여행·숙박·관광·공연업 지원 관련 “1000만 원, 2000만 원을 무이자 융자하는 내용 중심”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총리세종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들 업종에 대한 현금 손실보상 방안 관련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금 보상을 무슨 기준으로 어떻게 하겠냐”라며 “코로나19라는 일종의 재난 때문에 발생한 건데, 국가가 돈으로 보상한다는 게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분들이 업(業)을 계속해나가면서 손실을 메꿔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옳을 것”이라며 “이번주 회의를 열어 (지원대책을) 발표할 것이고 100만 원, 200만 원 (현금을) 주는 것보다 조금 목돈이 될 만한 1000만 원, 2000만 원을 무이자 융자를 해달라고 해서 이를 중심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주 회의를 열어 (지원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100만 원, 200만 원 주는 것보다 조금 목돈이 될 만한 1000만 원, 2000만 원을 무이자 융자해 달라(는) 내용 중심”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총리는 제2의 요소수 사태를 차단하기 위해 1000개의 품목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좋은 반면교사가 돼서 (요소수처럼) 국가전략물자는 아니지만 관련 산업에 치명적 영향력을 미칠 만한 제품을 관리하자고 했고, 뽑아보니 1000개가 넘더라”며 “일종의 테이블이랄까, 어떨 때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를 만들어 다음 정부가 오더라도 참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마그네슘 등 필수 원자재 가격이 치솟는 등 우려스러운 점에 대해선 “전부 확인시켜봤더니 생각보다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연계해 나오는 일부 국무위원의 개각설에 대해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 지금 막말로 정권이 6개월 남았는데 무슨 개각을 하나. 그건 말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강원도지사, 윤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경기도지사 출마설이 돌고 있다.

다만 김 총리는 ‘국무위원 중에 내년에 지선 나갈 가능성이 없다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어떻게 알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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