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의 대화]문재인 대통령 "임기 6개월...많은 일 일어날 수 있는 시간"

입력 2021-11-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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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4872> 패널 질문에 답변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에서 국민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코로나 위기 극복 관련 방역·민생경제를 주제로 100분간 진행된다. 2021.11.21 jeong@yna.co.kr/2021-11-21 20:50:45/<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임기가 6개월 남았는데 저는 아주 긴 기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 - 일상으로'에 출연해 "굉장히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그런 기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매일매일이 위기관리의 연속이라는 걸 생각하면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다"라며 "마지막까지 긴장 놓지 않고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수 증가에 대해서는 "정부는 5천명, 1만명까지도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대비했다"며 "다만 위증증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서 그 바람에 병상상황이 조금 빠듯하게 된 것이 조금 염려가 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병상 빠르게 늘리고 인력을 확충해서 우리 의료체계가 (확진자를) 감당할 수 있게 만들고, 한편으로 취약한 분들에게 추가 접종을 빠르게 실시해서 전체적으로 접종효과를 높여주는게 필요하다"고 했다.

단계적 일상회복과 관련해서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수록 해이해지는 분위기가 있다"라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조금 조마조마한 부분이 있다"면서 "접종률이 높아지는 데 따라 확진자가 늘어나는 사례도 많아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은 잘 지켜야 할 것 같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 수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갈 때 예상했던 수치이지만,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 병상 상황이 조금 빠듯해진 것이 염려가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병상을 빠르게 늘리고 의료인력을 확충해 의료 체계가 (위중증 환자 증가를) 감당할 수 있게 만들겠다"며 "추가 접종을 빠르게 실시해 전체적으로 접종효과를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역이 해이해질 수 있는) 유흥업소 등의 경우 단속이 필요한 경우에는 행정적 조치나 처벌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4주간 1단계 일상회복 후 2주간 평가해 괜찮다고 판단되면 2단계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고, 또 평가를 거쳐 마지막 3단계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정부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국민께서도 협조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위중증 환자 수가 늘어나면 거리두기 강화 등의 조치가 없으리라는 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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