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경북 포항시가 '2021 포항국제불빛축제'에서 '블랙 이글스 쇼'를 전격 취소했다. 주민들의 소음 민원이 주요 원인이다.
시는 20~21일 열리는 불빛 축제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 에어쇼를 계획했다. 하지만 연습 비행 과정에서 소음에 따른 민원이 잇따랐고 결국 쇼를 취소하기로 했다.
시와 포항문화재단은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유튜브 포항국제불빛축제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중개해 대면과 비대면으로 모두 즐길 수 있다.
축제에서는 불빛퀴즈게임, 드론 불꽃쇼, 미니 희망 불꽃쇼, 메타버스 라이브 투어 등이 진행된다. 발광다이오드(LED)와 조형물을 활용한 14개 포토존으로 구성된 불빛테마존 체험, 음악·마술 등 다양한 공연이 있는 불빛거리 공연도 마련된다.
20일 오후 6시 열리는 개막식 행사에는 예약을 거쳐 2차 백신접종을 마친 499명만 입장할 수 있다. 미리 신청하지 않았더라도 영일대해수욕장 일원과 온라인으로 축제를 보고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