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400명대 발생했다. 50대 이상 성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401명 증가해 13만7777명으로 집계됐다. 1만6171명이 격리 중이고 12만680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14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926명으로 늘었다.
서울 지역은 16일부터 신규 확진자 1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16일과 17일 각각 1436명, 1429명이 발생한 데 이어 전날에도 1400명을 넘어섰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확진자 수 증가와 함께 사망자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고령층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전날 확진자 1401명 가운데 60대와 70대 확진자는 각각 312명, 237명이다. 50대(203명)까지 포함하면 총 752명이다.
이밖에 연령대별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면 △9세 이하 67명 △10~19세 139명 △20~29세 130명 △30~39세 155명 △40~49세 158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으로는 △강동구 소재 병원 관련 12명(누적 163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6명(누적 75명) △송파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6명(누적 68명) △성북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3명(누적 34명) △해외유입 4명 △기타 집단감염 67명 △기타 확진자 접촉 713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6명 △감염경로 조사 중 574명이다.
서울시는 약 950만 명 거주 인구수 대비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 82.7%(785만9506명), 2차 접종은 79.5%(756만1352명)가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3만1400회분, 화이자 27만8196회분, 얀센 6475회분, 모더나 14만710회분 등 총 45만6781회분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