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세무서 과장급 663명 전보 단행 (상보)

입력 2009-02-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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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들의 연이은 불명예 중도 하차로 인해 최근 대외적으로 쇄신과 변화를 표방하고 있는 국세청이 9일 세무서 과장급의 약 60%에 해당하는 663명을 이동시키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전보인사를 11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규모는 직전 세무서 과장급 인사 규모인 2008년 2월 243명, 2007년 10월 267명 단행된 인사 등에 비해 사상 최대의 규모다.

국세청은 이번 전보인사에 배경에 대해 국세행정 추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무관급의 대폭적인 교체를 통해 인력구조를 새롭게 개편함으로써 조직의 근본적인 변화를 기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세무서 과장급 전보인사의 주요 특징과 관련 국세청은 지방국세청장과 국, 실장에게 인사권을 전면 위임해 우수자를 선발하고 배치하도록 하면서 성과에 대한 책임도 함께 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 보직 2년이상 장기근무자의 대폭 교체를 통해 인력구조를 쇄신했고 납세자신뢰도와 개인성과 평가 결과를 반영해 보직함으로써 성과와 역량 중심의 조직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순환근무시스템 도입으로 관리자의 전문성과 역량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국세청 운영지원과 관계자는 "이번 개편된 인력구조를 바탕으로 녹색성장과 고용창출 기업 등에 대한 세정지원, 세무조사 제도의 획기적 개선, 투명한 인사시스템 확립, 근로장려세제의 차질없는 집행, 과세인프라의 지속적 확대 등 흔들림 없는 국세행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6급이하 직원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전보인사를 실시해 새로운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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