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여섯달째 하락 지속

입력 2009-0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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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비 0.3% 하락...설 수요 농수산품 급등

지난달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생산자물가가 여섯달째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1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3%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4.7% 상승하는데 그쳤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2월부터 매월 1% 이상 급등세를 지속하면서 6월 들어 전년동월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다가 8월 이후 6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생산자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이 하락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부진이 지속되면서 공산품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산품은 원화환율 상승으로 음식료품·담배, 가구·기타공산품은 오른 반면, 수요부진 등으로 석유·화학제품, 1차금속제품, 전자부품·컴퓨터· 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9%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5.3% 상승에 그쳤다.

서비스도 운수(-1.1%)가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하로 내렸으나, 전문서비스(1.4%)가 연초 노임단가기준 인상으로, 금융(1.0%)이 주가상승으로 각각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1.4% 상승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농림수산품은 폭설 등에 따른 출하감소와 설 수요증가 등으로 채소, 과실, 축산물 등 대부분이 올라 전월대비 7.4%나 급등해 전년동월대비 14.2%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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