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개인 차익 매물에 반등세 둔화..고점 부담

입력 2009-02-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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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장초반 1220선에 안착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개인의 차익실현성 매물에 반등 탄력이 급속하게 떨어진 모습이다.

오전 10시 4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33포인트(0.61%) 오른 1217.59를 기록, 강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증시가 지난주말 미 상원 구제금융 통과 기대감을 반영하며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이날 15포인트 가까이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들의 9거래일 연속 순매수세 유입과 더불어 기관도 매수세 유입에 동참, 코스피 반등을 주도하는 모습이었지만 개장 1시간만에 개인 투자자들이 단기 급반등에 따른 차익실현성 매물을 쏟아내며 상승 폭은 재차 축소됐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반등 기대가 높았던 개인투자자들이 정작 코스피지수가 1200선에 안착하자 이를 단기 차익실현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고 고점에 대한 부담감을 매도로 표출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기관이 현재까지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고 여전히 방향성 탐색을 위한 눈치보기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수 반등 폭 축소에 일조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604억원, 8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중인 반면 개인은 569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장초반 매도세를 보인 것과 달리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498억원, 91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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