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관절염치료제 최소 5억불 수익 예상”

입력 2009-02-09 10:57수정 2009-02-11 15:3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16개 다국적 제약ㆍ바이오벤처사 기술수출 협의중

코스닥 상장기업 중 가치에 비해 가장 저평가된 기업으로 평가 받아온 크리스탈지노믹스에게 올해 큰 전환점이 다가오고 있다.

2000년 7월 설립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 후보 물질 'CG100649'의 기술수출이 올해 마무리될 전망이어서 그동안의 연구결과가 결실로 다가올 날이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작년 12월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관절염 치료제가 유럽 3개국 임상2상에 성공했다.

독일 우크라이나 헝가리 3개국에서 진행된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 후보 물질 'CG100649'의 임상2상 실험 결과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통증 완화 효과가 확인됐지만 심장과 위장 질환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조중명 사장은 "기존 관절염치료제가 부작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안이 없어 현재 최대 3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상황인 만큼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 시장 전망은 매우 좋다"고 전망했다.

신약개발 전문업체인 크리스탈지노믹스 조종명 대표는 국내 신약개발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다. 지난 1984년부터 줄곧 바이오 의약 연구, 개발 및 상품화를 위해 산업현장에서 발로 뛴 전문가다.

바이오 신약개발에 한우물을 파온 조 대표는 "2000년 7월 설립 이후 작년 실적이 처음으로 흑자전환될 전망”이라며 “매출 55억에 8억원 내외의 흑자가 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신약후보 물질인 'CG100649' 임상 2상에 성공하면서 현재 16개에 달하는 다국적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사가 기술수출을 검토중에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조중명 대표이사는 "이들 회사가 적극적으로 기술수출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올 해 안에 성사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미국 컨설팅업체가 분석한 기술수출의 경제효과는 계약금으로 2000~3000만달러, 상품화 성공시 5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현재 슈퍼세균을 잡는 항생제를 유럽에서 임상실험중에 있다. 또 정상 세포는 놔두고 나쁜 세포만을 골라 없애는 표적항암제를 아산병원과 공동으로 연구중에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