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中企 대츨 연체율 소폭 상승

입력 2009-0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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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변동 없이 안정적 수준 유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보험사 대출채권의 연체율은 3.76%로 전사업년도말(3월)에 비해 0.03% 포인트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9월말 이후에는 연체율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주로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덧 붙였다.

이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3.27%로 전사업년도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 상각 등으로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은 다소 하락했지만 보험약관대출 및 주택담보대출은 연체율이 0.06%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의 경우 지난해 9월말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여전히 1% 미만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은 일부 우려와 달리 보험사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후순위대출 비중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12월말 현재 보험회사 기업대출의 연체율은 5.06%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19%포인트 늘어났으며 특히,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56%포인트 상승, 경기침체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금감원측은 "보험회사 대출채권의 경우 연체율이 아직까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손실흡수능력도 양호한 수준"이라며 "경제여건 악화 등으로 보험사 건전성이 저하될 소지가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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