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여수세계박람회 시설 프로젝트 잇따라 수주

입력 2009-02-09 10:4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2012 여수세계박람회 건설사업관리(CM) 용역 계약

글로벌 건축설계 및 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관련 프로젝트를 잇따라 따내고 있다.

희림은 9일 2012여수세계박람조직위원회가 발주한 여수엑스포 건설사업관리(CM) 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마스터플랜을 완료한데 이어 건설사업관리(CM) 용역사로 선정되면서 여수엑스포의 경제적 가치 향상과 실체적인 성공을 뒷받침하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CM 용역은 2009년부터 2012년 8월 사후관리단계까지 희림을 메인으로 건원엔지니어링, 혜인이엔씨, 도화종합기술공사의 총 4개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수행한다. 엑스포는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축제에 해당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서 생산유발효과 10조300억원, 부가가치 4조120억원 등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돼,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유치를 지원한 사업이다.

총 용역비는 1백43억2400만원으로서 CM용역으로서는 초대형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으며, 희림은 CM 총괄로서 62억7800만원의 가장 높은 용역비를 받게 된다.

여수 엑스포 사업은 다수의 설계, 건설회사가 참여하고 항만 공사, 인공 담수처리시설 등을 포함한 여러 시설의 설계, 시공관리가 필요한 만큼 대형 복합 프로젝트의 설계·시공관리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 없이는 전체 건설사업관리가 불가능하다며 CM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희림은 조달청 종합경기타운(42억원), 연세대학교 송도글로벌캠퍼스(50억원) 등 굵직한 CM용역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여수엑스포 CM 용역 계약으로 대규모 건설프로젝트에 대한 총괄 능력이 있음을 또다시 입증했다.

희림 최은석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의 성공요인은 지난해 초 당시 해양수산부가 발주한 마스터플랜을 설계하여 총괄적인 프로젝트 이해도가 높고 전체 사업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기술제안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CM 사업확장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희림은 여수엑스포의 실질적인 관련주로 증시에서 평가받을 전망이다. 마스터플랜뿐 아니라 CM까지 총괄적으로 맡아 여수엑스포의 실질적 성공을 위한 파트너 역할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최 상무는 "마스터플랜의 연장선상에서 CM 용역까지 맡게 돼 효율적 건설사업 관리로 여수엑스포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며 "여수엑스포의 실체적 성공에 필요한 프로젝트로 만들어내겠다"고 자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