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스피, 10거래일 만의 3000선 마감 기대 상승

입력 2021-11-16 11:2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코스피가 10거래일 만에 3000선을 넘기며 종가를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오전 11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5%(4.40포인트) 오른 3003.9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6.38포인트) 내린 2993.14로 장을 시작했지만 미ㆍ중 정상회담이 시작된 9시 50분(한국시각) 3001.36을 기록 후 3006~3002선 사이에서 한 시간 이상 소폭 등락을 반복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를 743억 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0억 원, 44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대 주주의 블록 딜 추진 소식에 전일 대비 5.59% 급락하고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0.70%), SK하이닉스(0.90%), 삼성바이오로직스(1.27%), LG화학(2.22%), 삼성SDI(0.93%), 크래프톤(1.28%), 포스코(0.35%), KB금융(0.53%)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0.73%), 카카오(-0.78%), 현대차(-1.20%), 기아(-2.54%), 셀트리온(-0.86%), 카카옵애크(-0.4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출판(5.70%), 게임엔터테인먼트(3.26%), 소프트웨어(2.34%), 판매업체(2.15%), 우주항공ㆍ국방(1.66%),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건강관리업체ㆍ서비스(-5.71%), 해운사(-1.90%), 자동차(-1.73%), 식품ㆍ기본식료품 소매(-1.46%), 기타금융(-1.25%)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3000선을 상회할지, 하회할지에 대한 핵심 변수는 단연 미ㆍ중 정상회담이다.

우선 이날 정상회담 흐름을 보면 불확실성 해소가 기대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공개적인 충돌로 바뀌지 않게 하는데 미국과 중국 지도자로서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과 미국은 서로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고 협력해서 윈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날 열리는 미ㆍ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덜기 위해 대중 관세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일부 있었으나 현재 회담의 핵심 쟁점으로 남중국해의 군사적 긴장 상황 논의, 신장 위구르 지역 인권 문제 우려, 중국의 국제사회 규칙 이행 촉구 등의 안건이 우선적으로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분위기에서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63%대까지 치솟자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채권과 외환 시장에서는 긴축 우려를 소화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2거래일 연속 1%대 강세를 보인 국내 증시는 단기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면서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38%(3.96포인트) 오른 1032.99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928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3억 원, 155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한편 지난밤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미국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 매물도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대부분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