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쌍용차가 거래 개시 첫 날 하한가로 직행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쌍용차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한 1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날 쌍용차 주가 하락과 관련, 상장폐지 우려가 높다는 데 따른 결과로 풀이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6일 쌍용차에 대한 법원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맞춰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진행한다고 공시, 향후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될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4부(고영한 수석부장판사)는 같은 날 쌍용자동차가 낸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에 따르면 쌍용차 경영을 맡게 될 법정관리인으로 이유일 전 현대자동차 사장과 박영태 쌍용차 상무를 임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