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입 요소수 4톤 적발…시중 유통 방안 마련

입력 2021-11-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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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긴급수급조정조치’를 내리는 등 중국발 요소·요소수 품귀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11일 인천항 인근 주유소에서 화물차 운전자들이 군이 민간에 대여한 요소수를 차량에 주입하고 있다. 국방부는 군 비축 요소수 중 예비분 20만리터(200톤)를 전날 오후 4시부터 전국 5개 주요 항만 인근 주유소 32곳에 공급해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차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요소수가 보급되는 주요항만 인근 주유소는 부산항 인근 주유소 7곳(100톤), 인천항 인근 8곳(40톤), 전남 광양항 5곳(15톤), 경기 평택항 6곳(15톤), 울산항 6곳(15톤)이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관세청은 이달 12일 세관에 신고없이 밀수입하려던 요소수 약 4톤(10㎏, 416통)을 적발하고 관련자들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 요소수는 중국에서 인천항으로 반입되는 다른 정상화물들에 뒤섞여 신고 없이 밀수입하려던 것을 세관에서 적발했다.

관세청은 이번 밀수입 조사를 신속히 진행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협의하여 해당 물품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도록 국내 유통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요소·요소수의 수급 원활화를 위해 정상적으로 수입 신고한 물품에 대해서는 신속통관을 지원하되 수입신고를 하지 않거나 다른 품명으로 위장해 신고하는 등 불법적으로 반입되는 물품에 대해서는 우범 사업자 및 위험요소를 분석하는 등 위험관리 기반의 통관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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