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엠지, 진출 사업 확대하며 제2의 도약

입력 2009-02-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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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A1GP 자동차경주+교육컨텐츠 사업 진행

굿이엠지는 지난 1999년 동안종합개발 전자사업부문 분사 이티아이로 설립됐다.

2001년 7월 코스닥시장에 등록했으며 2005년에는 굿이엠지로 상호를 변경, 이듬해에 굿엔터테인먼트를 흡수합병하면서 본격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신화, 린, 배틀 등의 매니저먼트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이혁수 대표 체제로 전환되며 A1GP 자동차 경주 사업에 진출했다.

2009년 1월에는 에듀버스와 제휴, 교육 컨텐츠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굿이엠지는 2009년 한해 A1GP 사업을 통해 매출 250억, 순이익 140억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방과후 학습 사업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통해 총 매출 1250억원, 순이익 340억원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로 도약

굿이엠지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부분을 보강하며 글로벌 마케팅 회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화, 린 그리고 배틀의 국내 시장 활동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 치중돼 있는 '한류' 의 진정한 세계화를 진행하고 있다.

굿이엠지는 국내 가수와 아시아의 엔터테인먼트 스타들이 미국 등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굿이엠지는 지난해 미국 최고의 프로듀서 및 작곡과들과 3년 동안 5장 이상의 앨범을 제작하고 유통하는 독점적 프로젝트의 지분을 확보했다.

팝 뮤직의 본 고장인 미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아시아 최고의 가수들을 선별해 미국의 대표적인 프로듀서 및 작곡가들의 작업으로 앨범을 완성하고 글로벌 음반유통 라인을 이용해 앨범을 발매하는 안정적인 생산 및 유통 시스템을 확보한 것.

이와 관련된 새로운 독립법인을 출범시켜서, 이미 협의가 끝난 아시아 최고의 스타들을 미국의 음악시장에 진출시킨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모터스포츠 마케팅의 선두주자

굿이엠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A1팀 코리아’는 세계를 무대로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모터스포츠의 월드컵'이란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A1GP는 수많은 모터스포츠 가운데 유일한 국가대항전이다.

올해로 네 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A1GP는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약 8개월 동안 전 세계 10개국을 돌면서 20경기를 치르며 연간 3억5000만명이 시청하는 세계 최대의 국제 모터스포츠 경주다.

A1GP에는 미국, 영국, 독일 등 전통적 모터스포츠의 강국들 뿐 아니라, 브라질, 말레이시아와 같은 모터스포츠 신흥국들도 한 무대에서 경주를 펼칠 수 있는 세계 모터 스포츠인들의 축제로 알려졌다.

A1GP가 전 세계를 순회하면서 열리기 때문에 굿이엠지는 A1팀 코리아를 필두로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전령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1팀 코리아의 후원사로 KT&G를 비롯해 국내의 대기업들이 글로벌 마케팅의 툴로 A1GP활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A1GP에 참가하는 각국 싯홀더의 미팅에서는 단순한 경주참가 이외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

굿이엠지는 현재 브라질의 싯홀더로부터 천연자원을 활용한 대체 에너지 개발 참여를 제안 받은 상태다.

◆A1GP 국내 유치 및 모터스포츠 테마파크 개발

굿이엠지는 A1GP 참가와 함께 A1GP 국내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국제규격의 자동차경주장이 없는 상태로, 기존 도로를 활용한 시가기 경주부터 자동차경주장의 신설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굿이엠지는 현재 자동차 경주장 및 모터스포츠 테마파크 건설을 위해 경기도 화성과 협의 중이며 이미 A1팀 차이나의 싯홀더인 리유 회장으로부터 총 예상금액의 30%를 투자하겠다는 의향서도 받아놓은 상태다.

세계적인 미디어 리서치 기구인 TNS에 따르면 A1GP의 범 세계적인 인지도와 방송시간을 감안할 때 A1GP의 유치에 따르는 경제적인 이익은 국가와 지역홍보를 비롯해 약 1억4000만불의 가치가 있다고 밝혀졌다.

별도로 A1GP를 한국에서 유치할 경우 굿이엠지는 240억원의 후원사 및 입장수입이 가능하다.

◆굿이엠지 성장의 신 동력, '방과 후 학교 사업'

굿이엠지는 방과 후 학교사업의 공동사업자인 에듀버스와 협약을 맺고 교육 콘텐츠 사업진출을 결정했다.

교육사업 공동사업자인 에듀버스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와 학교현장교육 지원사업에 대한 협약을 지난 1월 19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방과 후 학교’의 활성화, 교원들의 사회적 리더쉽 향상, 기간제 교사에 대한 지원 및 역할 강화 등 학교현장교육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게 됐다.

이 사업을 통해서 현재 정부에서 시범 운영 중인 IPTV와 인터넷 기반의 교육 컨텐츠에 ‘품질인증제’를 도입해 한 단계 더 높아진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가계당 월평균 18만439원(2008년 하반기 기준)에 달하는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더 많은 교육 수요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혁수 대표, "종합문화 컨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것"

"굿이엠지는 종합 문화 컨텐츠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혁수 굿이엠지 대표이사는 향후 회사의 비전을 이 같이 제시했다.

이 대표는 "특히 굿이엠지에서 모터스포츠 부분에 많은 투자를 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이라는 이름이 부끄러울 정도로 대한민국에서 발달이 덜 된 문화 산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모터스포츠의 월드컵, A1GP는 모터스포츠의 불모지와 다름없는 대한민국에 좋은 씨앗이 될 것"이라며 "굿이엠지가 다년간 쌓아온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전문성은 모터스포츠 사업에 좋은 거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자동차 경주는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다양한 산업이 참여하는 천문학적인 가치를 지닌 하나의 문화 상품이라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굿이엠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A1GP 경주 때 3분 정도 노출된 10위권의 경주팀 후원사들은 약 700만달러의 홍보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투자대비효과를 분석할 때 약 250만불의 후원금을 유치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며 "특히, 2010년 F1 대회의 국내 개최에 따른 사전 홍보뿐만 아니라, 천문학적 금액에 이르는 LG전자의 본격적인 모터스포츠 마케팅이 시작되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대한민국에 본격적으로 모터스포츠가 개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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