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집회 영향에 광화문역 등 지하철 무정차 통과···차벽도 등장

입력 2021-11-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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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서울 도심 집회를 예고한 13일 광화문 거리를 경찰이 차벽으로 통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3일 오후 2시 2만 명 가량이 참가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예고하면서 서울 도심 주요 지하철역에서 열차가 무정차 통과한다.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경복궁역, 광화문역, 시청역, 종각역, 안국역, 을지로입구역 등 7개 역사에서 열차가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다. 때문에 광화문역 등에서는 출입구가 대부분 통제되고 있다.

민주노총이 아직 집결 장소를 알리지 않은 가운데 지난달 20일 총파업 때처럼 기습적으로 특정 장소에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광화문 세종대로를 중심으로 집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도심 곳곳에 차벽과 검문소를 설치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서울시는 지금이라도 아무런 조건 없이 불허 방침을 취소하고 안정적인 대회를 보장하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노총 관계자는 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여의도를 집회 장소로 열어달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며 "오후1시까지도 답이 없다면 다른 장소에서 진행하는 방식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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