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50대 男, 초등학교 女 동창생 둔기로 살해·유기…체포 직전 자해로 병원 치료

입력 2021-11-1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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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초등학교 여 동창생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12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께 구미시 선산읍의 한 도로에서 A(57) 씨를 혐의(살인)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10일 구미 도량동에서 초등학교 동창 B(57)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사망한 B씨의 시신을 인간 강가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오후 7시 50분쯤 구미시 고아읍 황산리에서 자신의 차에 타고 있던 B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차에 있던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B씨를 살해, 강가에 유기했다.

이후 B씨의 남편은 다음날 오전 5시께 “아내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라며 경찰에 신고했고, 약 두 시간 뒤인 7시 20분께 고아읍의 한 주민도 범행 현장 인근에서 B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의 차량을 파악하고 추격을 벌이던 중 전봇대와 충돌해 멈춘 차 안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체포 직전 손목부위 자해를 시도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치료가 끝나는 즉시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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