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상위 1% 호르몬 수치 공개…의사도 깜놀 “외부 주입 아니다”

입력 2021-11-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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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출처=김종국 공식 유튜브 채널)

가수 김종국이 약물 의혹과 관련해 호르몬 수치 검사를 공개했다.

11일 김종국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서는 김종국의 호르몬 수치 검사 과정을 비롯해 그 결과가 투명하게 공개됐다.

앞서 김종국은 캐나다 출신의 헬스 유튜버로부터 ‘로이더’ 의혹을 저격당했고 이를 반박하기 위해 직접 391가지 도핑검사에 돌입했다. ‘로이더’는 약물로 몸을 키우는 사람들을 뜻한다.

이날 영상에서 공개된 김종국의 호르몬 수치는 8.38이었다. 2년 전 9.24보다 약 0.86 정도 낮아진 수치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검사를 진행한 전문의는 “2년 전보다는 조금 떨어졌지만 매우 높은 수치다. 성장기가 지나면 연령에 따라 수치가 감소하지만, 김종국은 상위 1% 안에 들어가는 수치”라며 “의학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전구물질이 있는데, 그것 또한 평균 이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외부에서 호르몬을 주입하면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전구물질 수치는 올라가지 않는다. 동년배들보다 호르몬 수치가 월등히 높고 전구물질도 정상범위보다 높다”라며 “이는 운동을 통해서도 상승하고 자연스럽게 올라간 수치기 때문에 외부에서 주입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종국은 이날의 검사지를 전부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젠 ‘옛날에 약을 했기 때문에 확인이 안 된다’고 주장할 거다. 도핑에선 그 부분이 나올 거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빨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종국은 “저는 예언자가 아니다. 외국 유튜버가 저격 영상을 올릴 것을 예상하고 지속적으로 진행하던 HRT 요법을 중단하고 뉴스 발표 다음 날로 혈액 검사를 예약 진행해서 호르몬이 정상으로 안정화되는 시기를 맞출 가능성은 얼마나 되겠냐”라며 “더 중요한 건 그 유튜버가 주장한 대로 40대에 지속적으로 진행하던 호르몬 요법을 중단한다고 높은 수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과연 전체 호르몬 레벨이 정상화가 되겠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종국은 “이번 혈액 검사 결과와 전문의 한 분의 소견만으로 검증을 마치는 건 아니다”라며 “영상 마지막에 부탁드렸듯이 분야에 많은 전문의분들의 소신 있는 소견을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0월 캐나다 출신 헬스 유튜버 겸 보디빌더 그렉 듀셋은 김종국의 영상을 게재하며 ‘로이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종국은 “그 동네에서 약물 없이 불가능하다는 거 우리 한국에서는 막 우습게 아무나 한다는 걸 보여주겠다”라며 도핑 검사를 약속,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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