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압연 전문 기업 대호에이엘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055억8000만 원, 영업이익은 27억7900만 원, 당기순손실 11억 77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15%, 100.90%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약 11억 원으로 전년보다 개선세를 보였다.
대호에이엘 관계자는 “2차전지 소재와 고부가가치재 수주 증가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견조하게 성장하는 모습”이라며 “글로벌 이슈인 원재료 가격 상승이 알루미늄 잉곳에도 적용돼 판매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유상증자 성공 및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에 따라 부채비율이 감소해 재무구조 또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대호에이엘은 지난해부터 2차전지 소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2차전지 관련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추세다.
회사는 향후 관련 2차전지 소재 시장을 공략하고 신제품 소재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노영호 대호에이엘 대표는 “2018년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에 진출한 이후 최근 들어 시장의 적극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자동차 경량화 부품 및 전기 전자 부품,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등 신규 품목을 중심으로 사업을 성장시키고 국내외 영업 확대에 나서 매출 증대를 이루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