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셀트리온, 렉키로나 유럽의약품청 승인 예상 소식에 강세

입력 2021-11-1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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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11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셀트리온 #크래프톤 #SK케미칼 #LG화학 #SK아이이테크놀로지등이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9%(32.29포인트) 하락해 2930.1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하락은 기관이 이끌었다. 이날 기관은 2350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도 177억 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이 2341억 원을 사들였다.

먼저 셀트리온은 이날 전날보다 4.1% 오른 21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유럽의약품청(EMA) 승인 예상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기관이 66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57억 원어치, 외국인은 10억 원어치를 팔았다.

유진투자증권은 “코로나 치료제 개발, 허가 등에 집중하며 이 회사의 단기 펀더멘탈은 약화했다”면서도 “렉키로나의 EMA 승인이 임박했고, 다시 본업에 집중하면 과거 성장세를 충분히 회복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크래프톤은 자사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내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됐다는 소식에 계속해 오름세를 보인다. 크래프톤은 전날보다 4.08% 오른 48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식 405만31주(전체 상장 주식 수의 8.3%)에 대한 보호예수가 이날 풀렸음에도 크래프톤은 강세를 보였다. 개인이 752억 원어치를 팔았음에도 외국인이 331억 원어치, 기관이 445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SK케미칼 주가는 전날보다 4.42% 하락해 15만1500원을 기록했다. SK케미칼은 9월 유틸리티 공급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회사 SK멀티유틸리티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밝힌 이후 주가가 연일 약세를 보인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억 원어치, 21억 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이 52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주가는 하락했다.

LG화학은 전날보다 3.90% 하락해 73만9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밤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급락한 데 이어 글로벌 2차 전지 기업 주가가 하락하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0일 하루 LG화학 주식 419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198억 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612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물량을 받아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의무 보유 해제를 하루 앞두고 주가가 6.62% 올라 16만1000원에 마감했다. 11일 이 회사의 최대주주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4363만3432주를 비롯해 2대주주인 사모펀드 ‘프리미어슈페리어’가 보유한 627만4160주, 그리고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배정된 302만988주에 대한 6개월 의무 보유가 해제된다.

물량이 시장에 대거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에도 주가가 상승해 투자자들이 의무 보유 해제를 ‘호재’로 봤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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