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통화 정책 정상화 기대에 따른 금리 급등…채권 발행 8조↑

입력 2021-11-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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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금융투자협회)

국내 채권금리가 지난 10월 인플레이션 우려와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 예상의 영향으로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는 10일 ‘2021년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 및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 예상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확대, 기관들의 손절성 매도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 되면서 금리 급등했다.

월초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기관투자자의 손절성 매도 등으로 금통위(10/12)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중순이후 기재부의 국고채 바이백과 한은의 통안증권 발행 축소 등 시장 안정화 조치에도 인플레이션 상승과 통화정책 정상화 우려 등으로 매수심리가 침체되면서 금리는 추가 상승했다.

10월 채권 발행규모는 금융채와 국채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8조4000억 원 증가(57조 원 → 65조4000억 원), 발행잔액은 국채와 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16조3000억 원 증가하면서 2449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상승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이 부진하면서 전월대비 발행 소폭 감소하면서 7.6조원 기록, AA-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ESG 채권발행은 금리 급등에 따른 크레딧시장 위축으로 기업들의 발행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1조7890억 원 감소한 5조5738억 원 발행했다.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A등급 기업의 발행 위축으로 총 46건 2조8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7조 6290억 원으로 참여율(수요예측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265.8%이며 전년동월대비 83.9%p 감소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급등에 따른 변동성 증가와 발행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2조7000억 원 증가한 372조8000억 원을 기록,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1000억 원 증가한 19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는 금리 상승으로 국가 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수준 등으로 국채 3조 원, 통안채 1조1000억 원, 은행채 1조7000억 원 등 총 5조9000억 원 순매수했으며,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사상 최고치를 지속 경신해 전월대비 1조5000억 원 증가한 205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10월말 기준 CD금리는 단기금융시장 약세에 따른 시중은행의 CD 발행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8bp 상승(1.04%→1.12%)했다. 10월 중 CD 전체 발행금액은 전월대비 7000억 원 증가한 2조1000억 원(총 18건) 발행됐다.

10월 중 QIB채권 등록은 5개 종목 1조7800억 원이며, 제도도입(2012년7월)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306개 종목 약 116조1000억 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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