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학습력 있는 후보"… 송영길 "사람 쉽게 안 바뀐다"

입력 2021-11-1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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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준비된 후보'로 역량을 치켜세우는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성장형 후보'라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자신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윤석열 후보에 대해 "이번 우리 후보도 정치경험은 없지만 국민에 강한 인상을 남긴 후보기 때문에 기존 정치인의 문법을 벗어날 요소를 가졌다"며 "우리당은 경선과정에서 TV토론회를 많이 했는데 윤 후보가 초기에 가진 불안함, 기술적 부족함을 극복해나가며 나중엔 정치를 오래한 분과 맞먹는 토론실력을 보여줬다"고 치켜세웠다.

이준석 대표는 "그만큼 윤 후보는 학습력이 있는 후보"라며 "송 대표가 윤 후보가 정책적으로 미흡하다고 언급했지만 지금 윤 후보는 많이 노력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기 때문에 발전과정과 가능성을 보고 판단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두달 지난뒤 계속 평가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피력했다.

이에 송 대표는 윤 후보를 향해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며 "그렇게 살아온 사람이 학습한다고 될 것도 아니고 (윤 후보는) 사법고시도 8번 떨어지고 9번째에 합격했다는데 빨리 학습될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이어 "이재명 후보는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에 들어갔지만 바로 사시에 합격했다"며 "이 후보가 (윤 후보보다) 나이는 적지만 사법연수원 5년 선배"라고 언급했다.

송 대표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게 부동산과 코로나 문제인데 내년 초까지 코로나 치료제 개발이 확실하도록 하고 있다"며 "또 이재명은 기본주택을 제시하고 있고 전 당대표로서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인천시장 때부터 제시했다. 이 둘을 결합시켜 이재명은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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