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추위 이어져" 서울 아침 온도 1도…전국 대부분 눈·비

입력 2021-11-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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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추위를 보이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따뜻한 옷을 입고 있다. (뉴시스)

수요일인 10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와 눈이 내려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도와 제주 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인천과 경기 남서부지역, 충북 북부지역을 제외한 충청, 경상 내륙지역, 제주에 가끔 비가 오겠다. 경기 남동부지역과 강원 중남부 내륙지역, 충북 북부지역, 경북 북부 내륙지역, 강원과 제주 산지 등엔 비나 눈이 내린다.

기상청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서울ㆍ경기 북부 제외),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 내륙,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 독도가 5~20㎜, 경남 서부내륙이 5㎜ 내외일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제주도 산지가 3~8㎝, 강원 내륙, 경북 북동 산지가 1~5㎝, 충북 북부가 1㎝ 내외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 아침 기온이 1도까지 떨어지고, 낮 최고 기온은 7도 선에 머물 것"이라며 "눈이 내리는 동안 가시거리가 짧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 북동지방에 있는 상층저기압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0일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로 내려간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가 더 낮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0일 최저기온은 -2∼9도, 최고기온은 5∼14도로 예보했다. 전국 주요 도시별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춘천 1도, 강릉과 대구 4도, 대전과 청주 5도, 광주 6도, 전주 7도, 부산 8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춘천 7도, 강릉과 청주 9도, 대전과 전주 10도, 대구와 광주 12도, 부산 14도다.

동해 앞바다와 남해 앞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초속 10~18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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