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계속되는 갑질 논란에 재반박…“갑질이 아니라 내가 속은 것”

입력 2021-11-0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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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비즈엔터)

배우 이지훈이 자신을 둘러싼 갑질 논란에 대해 추가 입장을 밝혔다.

9일 이지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부터 없는 일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분과 무분별한 악의적 댓글 이제부터 법적으로 선처 없을 것 같다”라며 법적 대응할 것을 알렸다.

앞서 이지훈은 지난 2일 iHQ 새 월화드라마 ‘스폰서’의 스태프가 “촬영 현장에 찾아온 이지훈의 지인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라고 폭로하며 갑질 의혹에 휘말렸다. 이어 지난 4일에는 ‘스폰서’의 원집필자 박계형 작가가 “이지훈이 자기 분량이 적다고 어필해 나와 스태프 절반이 교체됐다”라고 주장해 논란이 불을 지폈다.

이에 이지훈은 지난 5일 SNS를 통해 “친구와 FD분의 마찰은 진심으로 죄송하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하면서도 다른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며 이지훈은 추가 입장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이지훈은 ‘스폰서’ 감독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저는 갑질을 한 적이 없다. 할 이유도 없다. 제작사 대표님께 제가 땡깡을 부린 적도 없고 대본을 엔딩을 바꿔달라 한 적이 없다”라고 토로했다.

이지훈에 따르면 ‘스폰서’에 이지훈은 주인공 선우 역으로 캐스팅 됐지만 1부 3신, 2부 4신, 3부 4신, 5부에 5신이 등장했다. 보통 드라마 한 편당 구성된 신은 약 50신이다. 이에 대해 감독은 “수정된 것이니 걱정 말라”라며 이지훈을 안심시켰고 이에 출연을 결정했지만 이후에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 총 12부작이지만 6부까지도 편당 약 5회 등장했다.

이에 이지훈은 “어느 누가 시놉은 주인공인데 한 회 50신 중 많아야 8신인 대본을 하고 싶어 하겠냐. 그것도 촬영까지 두 달 가까이 남아 있었다”라며 “그러다 갑자기 촬영 3주를 앞두고 승훈 역할로 바꿔서 하자는 게 말이 되냐. 제가 감독님과 작가님게 갑질을 한거냐. 두 분이 저를 속이신 거다”라고 말했다.

이지훈은 박계형 감독과 한반도 만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분 사리사욕 채우시려고 저를 방패막이로 사용하면 안 된다”라며 “대본 표지만 공개하지 마시고 제가 받은 초고, 두 번째 수정고 내용 다 공개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이지훈은 “무분별한 악의적인 댓글은 이제부터 법적으로 선처 없을 거다. 저를 아껴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마지막 글을 남긴 것”이라며 “이번 일은 부족했던 것은 뉘우치고 더 좋은 모습으로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시간으로 삼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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