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올리버 골드스미스 명언
“우리의 가장 위대한 영광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것입니다.”
영국 시인, 소설가 겸 극작가. 시골 목사 집안의 파란을 유머와 경쾌한 풍자를 곁들여 묘사한 소설 ‘웨이크필드의 목사’와 ‘세계의 시민’, 시는 ‘나그네’, ‘한촌행(寒村行)’이 대표작이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730~1774.
☆ 고사성어 / 서제막급(噬臍莫及)
배꼽을 물어뜯으려 하나 미치지 못한다는 말. 기회를 잃거나 이미 저지른 잘못은 후회해도 소용이 없음을 이른다. 초(楚)나라 문왕(文王)이 신나라[申國]를 토벌하러 갈 때 등(鄧)나라를 지나니, 등나라 기후(鄧祈侯)가 “나의 생질이다”라며 초문왕을 맞이하고 연회를 베풀어 접대했다. 이때 추생(騅甥), 담생(聃甥), 양생(養甥) 현인 세 사람이 “등나라를 치는 자는 반드시 초문왕일 것이니, 만약 일찍 도모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크게 후회하실 것입니다”라며 초문왕을 죽이라며 한 간언에서 비롯됐다. “만약 빨리 해치우지 않으면 배꼽을 물어뜯으려 해도 그때는 이미 늦습니다[若不早圖 後君噬臍 其及圖之乎].” 기후는 “내가 초문왕을 죽인다면 사람들은 내가 먹다 남긴 음식도 먹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들의 말을 듣지 않았고, 신나라를 토벌하고 돌아오던 해에 초문왕은 등나라를 토벌하였다. 출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 시사상식 / FCI(Financial Conditions Index, 금융상황지수)
금융 상황이 실물경제 활동에 완화적으로 이바지하는지 또는 긴축적으로 제약하는지 가늠하는 지표다. 단기금리, 환율, 주가, 주택가격, 장단기 금리 차, 회사채 가산금리 등 다양한 금융변수를 활용해 산출한다. 이 지수가 0보다 크면 완화적이라는 의미이고, 0보다 작으면 긴축적이라는 의미다.
☆ 고운 우리말 / 고수련
앓는 사람의 시중을 들어준다는 뜻의 명사다.
☆ 유머 / 형의 충고
신혼집에 들어가자 카톡으로 형이 충고했다.
‘집사람이 부르면 빨리 옆에 붙어서 같이 고민만 해 줘라. 의견만 제시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지 마라!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행동과 결정은 집사람이 하는 거고 너는 응원만 해 줘라. 칭찬이 집사람을 움직인다. 꼭 기억해라.’
추신도 왔다.
‘그럼 이만. 형은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쓰레기 분리수거 하러 가야 한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