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강남 전세값 상승세 확산

입력 2009-02-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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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파트 입주물량 폭주로 지난해 급락했던 잠실과 과천 등지 전세시장은 물건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해당 지역은 물론 주변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주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서울 전세시장은 2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전세시장은 0.09% 올라 지난 주보다 0.02% 상승한 수치다.

서울 매매시장은 강남권역 재건축 단지의 오름세가 이어졌지만 설 연휴 이후 매수문의가 눈에 띄게 줄었다. 매수자들은 급매물만 찾고 매물 보유자들은 기대감으로 오른 호가를 유지하고 있어 거래 공백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 송파구(0.51%), 양천구(0.17%), 영등포구(0.17%), 강동구(0.15%), 동대문구(0.10%), 강남구(0.06%), 서초구(0.06%) 순으로 올랐다. 특히 영등포구는 한강변 초고층 허용에 따른 기대감으로 여의도동 노후 단지들이 일제히 올랐다.

반면 도봉구(-0.33%), 은평구(-0.29%), 용산구(-0.25%), 금천구(-0.24%), 중랑구(-0.17%), 중구(-0.16%), 노원구(-0.16%), 동작구(-0.10%)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급매물 거래가 이뤄졌던 평촌(0.13%), 분당(0.04%)이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일산(-0.16%), 산본(-0.07%), 중동(-0.04%)은 급매물 문의는 이어지고 있지만 중대형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성남(0.17%), 과천(0.07%), 부천(0.06%), 양주(0.04%) 등은 소폭 상승했다. 성남시는 신흥동 주공 재건축 아파트가 저가 물건 위주로 거래되면서 소폭 올랐다.

반면 의왕(-0.23%), 광명(-0.22%), 이천(-0.19%), 가평(-0.16%), 남양주(-0.11%), 화성(-0.09%), 안산(-0.08%) 순으로 떨어졌다.

이번주 전세시장은 서울이 송파 잠실, 서초 반포 등 대규모 아파트의 전세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0.09% 상승했다. 수도권도 설연휴 이후 싼 전세물건을 찾는 문의가 늘면서 금주 -0.05%로 하락폭이 둔화됐다. 그러나 신도시는 일산과 산본이 하락하면서 -0.1%로 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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