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투신ㆍ연기금 매물이 1200선 안착에 발목

입력 2009-02-06 13:23수정 2009-02-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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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투신과 연기금의 매도 물량 출회로 인해 1200선 안착에 애를 먹는 상황이다.

6일 오후 1시 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44포인트(1.31%) 오른 1193.3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증시의 상승 마감 소식에 화답하며 개장초 20포인트 이상 상승 출발했던 증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박스권 상단에서 투자 주체별 치열한 매매공방을 펼치며 오전 장 중 내내 1200선을 소폭 상회, 불안한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전날에 비해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코스피 반등세 지속에 따른 투자주체별 매매 포지션 구축을 위한 눈치보기가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오전장에서 외국인들이 8거래일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수급 불안 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후들어 재차 순매수로 전환, 이날 개인과 더불어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반등을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투신과 연기금 그리고 기타법인 등과 같은 기관의 순매도 공세가 지속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코스피지수는 상승 폭을 축소, 1200선에서 다소 멀어진 모습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현재 626억원, 194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중인 반면 기관은 547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에서 1621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는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558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업종이 이날 4% 가까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가스,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이 동반 2% 오름세를 시현중이다.

의약품, 보험, 유통, 화학, 통신, 건설, 섬유의복 업종이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는 반면 증권, 은행, 음식료, 기계, 운수창고 업종은 1% 내외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다. POSCO가 5% 급등세를 기록하며 이날 철강주 반등세를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고 한국전력, KT,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가 3% 이상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LG전자, 현대차, KB금융, 삼성화재 등도 1~2% 상승세다. 반면 SK텔레콤은 1% 가까이 하락세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12종목을 포함한 459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24종목이 내리고 있다. 77종목은 보합세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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