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3분기 영업이익 120억…전년비 11.5% 줄어

입력 2021-11-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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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TPS 가입자 순증 이어져…자회사 오리지널 콘텐츠로 누적 영업익 100억 돌파”

KT스카이라이프가 올해 3분기 결합상품을 중심으로 실적 제고에 나섰다.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TV가 흥행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속속 내놓으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누적 영업이익 1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도 올렸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783억7800만 원, 영업이익 120억1500만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증가, 11.5%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5억6200만 원으로 16.3% 줄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1672억1400만 원, 영업이익 83억6700만 원으로 매출액은 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8% 줄었다.

회사는 지난 9월 30일 완료된 HCN 인수에 따른 자문수수료 일회성 비용 지급과 TPS 상품 TV 광고 확대, 모바일 가입자의 증가, 방송발전기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에서는 skyTV와 인터넷, 모바일을 결합한 ‘skyTPS’ 가입자가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1만 명씩 순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 가입자 수준인 427만 명을 회복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skyTV를 중심으로 하는 인터넷과 모바일 결합률도 높아지고 있다. 고객에게 사은품 대신 요금을 할인해 주는 ‘30% 요금할인 홈결합’ 요금제는 2018년 출시 이후 지속적인 호응을 받아 왔다. 인터넷 가입자 중 방송에 함께 가입한 DPS 결합률이 97.3%로 계속 9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모바일과 TV를 함께 가입한 결합률도 13.8% 수준이다.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TV도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 올해 3분기 스카이라이프TV의 누적 영업이익은 106억 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억 원대를 돌파했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3분기 매출은 156억 원, 영업이익은 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116.1% 늘었다.

스카이라이프TV는 ‘강철부대’, ‘나는SOLO’ 등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과 광고 매출 성장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고 매출의 경우 94억2000만 원을 달성하는 등 신기록을 갱신하는 모습이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skyTPS 가입자의 순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만족하지 않고 고객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TPS 상품 및 서비스 품질을 지속 강화해 이어갈 예정”이라며 ”작년부터 추진하던 HCN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양사 시너지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스카이라이프TV 또한 콘텐츠 시장에서 성공적인 오리지널 콘텐츠사업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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