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조직개편 단행..5개부서 축소

신한은행이 5개 본부조직과 3개 사업그룹을 축소하는 대폭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한은행 생산성 제고를 위해 조직의 슬림화와 업그레이드를 주 내용으로 하는 본부부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사업 그룹과 본부 부서를 대폭 축소해 기존 14개의 사업그룹을 11개로 축소하였고, 51개의 본부 부서를 46개로 축소했다.

또한 기존 영업점 중 104개의 점포를 인근점포와 통합하여 일선 영업점 경비의 획기적 절감을 도모하고 영업점의 효율성을 강화했다.

또한 그룹과 본부 부서의 축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잉여 전문인력을 조직 업그레이드를 위한 추진 인력으로 재배치하고, 본점 근무 인력의 10%(약 180여명)를 일선 영업점에 배치해 고객 접점의 전문 인력보강을 통한 고객 가치 증대를 도모했다.

특히 10년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국내 은행산업의 표준으로 정착되어 있던 고객군별 사업부제도가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보완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기존 사업부제도의 토대 위에 유사한 기능의 사업그룹을 4개의 부문으로 묶어 운영하는 '부문제도'를 도입해 시너지를 증대하고 의사결정의 속도를 강화시켰다.

더불어 국내 은행권에서는 최초로 은행간 비정형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심사제도와 이와 관련된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은행의 파생상품관련 리스크관리를 강화함과 동시에 파생상품에 대한 고객 보호기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최근 몇 년간 양적으로 급성장하게 된 글로벌 영업채널에 대한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양적 성장에 걸 맞는 실질적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사업 추진부서를 본부급으로 격상하고 글로벌사업지원팀을 별도로 신설해 국내의 조직 업그레이드 전략을 해외 네트워크까지 확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리스크 관리, 효율성 제고, 성장이라는 3가지 조직 운영 축의 발전적 균형을 실현해 금년도 전략목표인 '생존역량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과 변화 주도'를 조기에 정착시키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