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8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이번 정기국회 입법ㆍ예산 합의 도출을 위한 1 대 1 회동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윤 후보에 제안한다. 이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놓고 진지하게 논의할 1 대 1 회동을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각자가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 내용은 다를 수 있지만 궁극적 목적은 결국 국민 민생"이라며 "누가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지 진지하게 논의하고 또 국민께 보여드리는 장을 한번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회동을 통해 야당이 주장하고 민주당이 동의하는 민생 개혁안들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합의할 수 있는 부분은 신속히 합의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작은 진전이라도 실현되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내달 초까지인 정기국회 안에 양당 대선후보 차원에서 합의를 도출해 입법과 내년도 예산안을 원만히 처리하자는 것이다.
또 이 후보는 "국민은 과연 우리의 삶을 제대로 바꿔 줄 사람이 누군지, 정치세력이 어디인지 판단하고 싶어 하신다"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주1회 정도는 정책토론의 장을 가지자는 제안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제안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인 이 후보가 윤 후보에 비해 행정경험이 더 많다는 강점을 더욱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