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닥시장에서 티엘아이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0% 이상 급등세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환리스크 우려를 해소했다는 평가에 힘입어 3% 이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 59분 현재 티엘아이 주가는 전날보다 3.17% 오른 9440원을 기록중이다.
티엘아이는 작년 영업이익이 165억13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1.9%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한 바 있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860억원, 76억6400만원으로 같은 기간 50.8%, 18.9%씩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티엘아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환율수혜로 인해 분기 최대치인 51억원을 기록했다며 향후 환 리스크 제거로 올 1분기부터는 순이익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티엘아이는 지난해 말 통화선물계약을 500만달러 정도로 유지하고 80% 가량을 청산함에
따라 최근 외환관련 리스크를 크게 낮췄다"며 "단가인하와 함께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인다는 가정하에 올 2009년 순이익은 16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문 연구원은 또 "티엘아이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2대주주인 LG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실한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최근 LG디스플레이 가동률 증가와 3월 8세대 라인 가동으로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티엘아이 역시 매출액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