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 급증…서울 도심 역세권 오피스텔 '주목'

입력 2021-11-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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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건설, '답십리역 지웰 에스테이트' 이달 분양

▲‘답십리역 지웰 에스테이트’ 오피스텔 조감도. (자료제공=신영건설)
최근 1~2인 가구 수요가 늘면서 오피스텔과 같은 맞춤형 주거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각종 홈 IoT(사물인터넷) 설비로 무장하고 출퇴근에 유리한 서울 도심에 자리 잡은 단지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 총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5.5%에 불과했던 1인 가구는 31.7%로 전체 인구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인 가구가 27.8%로 뒤를 이었다. 평균 가구원 수는 같은 기간 3.12명에서 2.34명으로 줄었다.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그야말로 ‘넘사벽’ 수준으로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는 1~2인 가구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서울 오피스텔 매매 건수는 1만377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945건)보다 25.9% 증가했다. 5억 원 이상 오피스텔 매매 건수는 1028건으로 지난해 985건보다 4.4% 늘었다.

오피스텔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집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정부가 오피스텔 등 ‘비(非) 아파트’에 대한 규제 완화 정책을 펴고 있어서다. 특히 바닥 난방 설치가 가능한 오피스텔 전용면적을 현행 85㎡에서 120㎡로 확대해 주기로 하면서 30평대 중형 주거용 오피스텔도 시장에 많이 나올 전망이다.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전매 제한도 없다. 이 때문에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수요도 많은 편이다.

서울 도심 역세권에 20·30세대를 겨냥한 오피스텔이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관심이 높다.

부동산 개발기업 신영의 자회사인 신영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일대에 들어서는 ‘답십리역

지웰 에스테이트’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0층, 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의 A타입과 B타입이 각각 72실로 총 144실이 조성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4번 출구에서 50m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답십리역을 이용하면 선릉역까지 21분, 광화문역 17분이면 오갈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 들어서는 ‘강남 피엔폴루스 크리아체’는 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29실, 오피스텔 24실로 총 53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9호선 언주역이 약 80m 거리에 있 초역세권 단지다. 언주로를 통해 테헤란로 및 도산대로 등 강남 주요도로와 남부순환로, 성수대교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을지로5가 일대에 조성되는 ‘남산 푸르지오 발라드’는 지하 2층~지상 16층, 총 176실 규모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4년 4월로 예정돼 있다. 인근에 세운재정비촉진사업, 국립중앙의료원 신축ㆍ이전사업과 같은 대형 개발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미래 전망도 밝다.

대우건설이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3-3구역 일원에 짓는 주거복합시설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도 1인가구에게 안성맞춤이다. 지하 8층~지상 20층, 총 564실 규모로 오피스텔 366실과 도시형생활주택 198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2ㆍ5호선 환승역인 을지로4가역과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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