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證 "지점별 수익률 공개 당당히 평가 받겠다"

입력 2009-02-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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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승 IBK투자증권 부사장은 5일 "고객수익률의 투명성 제고 및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앞으로 지점별 고객 수익률을 정기적으로 공개, 시장 참가자들로 부터 당당히 실력으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고객수익률 분석 및 2009년 영업추진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부사장은 "IBK투자증권의 올해 자산관리 영업 방향은 고객 수익률의 지속적인 관리"라며 "이를 위해 고객 수익률을 높인 지점이나 직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고 향후 지점별 고객수익률을 정기적으로 공개해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쌓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회사의 수익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더라도 IBK투자증권 지점내 직원들이 고객수익률을 높이면 이는 곧 회사의 신뢰도를 높이는 길이자 장기적으로도 고객 확보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에 증권업계 최초로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지점별, PB별, 고객별 수익률을 분석하고 매매 종목 등의 점검을 통해 안정된 수익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펀드부문에 있어 추천펀드에 대해 '월간펀드 A/S'를 통해 고객에게 펀드 추천사유와 수익률 등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이와 관련, 일선 영업직원이 고객들에게 금융상품을 권유할 경우 담당 직원을 명기하고 오는 4월부터 3월말 기준 고객수익률을 토대로 인센티브 지급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이날 2009년 1월말 기준으로 예탁자산 3조6000억원, 펀드판매 1조7000억원, 주식 4만계좌를 달성했고 지난해 12월 영업이익으로 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간 자료를 바탕으로 주식거래계좌의 경우 전체 3만7000계좌 중 잔고가 있는 1만 4000계좌(1월말 총평가금액 1조 4천억)와 펀드거래계좌의 경우 주식형 펀드에 가입한 2500계좌(1월말 총평가금액 46억)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식부문은 -6.7%, 주식형 펀드부문은 -11.6%를 기록해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27.1%에 비해 양호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IBK투자증권은 고객 수익률을 평가하기에 6개월의 영업기간이 비록 짧지만 지점별 수익률 역시 이날 공개했다.

주식부분의 경우 고객수익률이 우수한 상위 3지점은 잠실지점(31.5%), 부산지점(31.5%), 역삼지점(12.9%) 이며 하위 3지점은 영업부(-9.7%), 인천지점(-7.8%), 대구지점(-5.3%)이라고 밝혔다.

주식형펀드 부문의 경우 고객수익률이 우수한 상위 3지점은 역삼지점(7.4%), 가산지점(6.0%), 논현지점(5.2%) 이며 하위 3지점은 압구정지점(-22.6%), 대치지점(-8.7%), 목동지점(-6.0%)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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