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유, 일반청약 경쟁률 1598대 1 기록…증거금 약 17조 집계

입력 2021-11-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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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유CI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디어유가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59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일과 이날 실시된 디어유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0%인 82만5000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62만6121건의 청약 건이 몰렸으며 증거금은 약 17조 원으로 집계됐다.

디어유는 지난달 25~2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코스닥 시장 역대 3번째 경쟁률인 2001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8000원~2만4000원)를 초과한 2만6000원으로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수요예측 당시 참여 건수의 99.89%(가격미제시 1.08% 포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전체 참여 기관 중 해외기관의 비율도 17.58%를 차지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와 높은 신뢰를 받았다.

이와 함께 회사의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본 직원들도 우리사주조합 공모주에 적극 참여해 디어유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49만5000주의 100%인 128억7000만 원 규모에 달하는 자금이 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 된다.

디어유는 오는 4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안종오 디어유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이어 이번 일반 청약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상장 후에도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디어유는 글로벌 No.1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디어유는 팬덤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사업에 매진 중이다.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는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버블’ 론칭 이후 회사는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회사의 올해 반기 실적은 영업수익 184억 원, 영업이익 66억 원, 당기순이익 53억 원이다. 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130억 원)을 뛰어넘은 수치며, 영업이익률 또한 36%를 달성하는 등 뛰어난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상장 후 디어유는 유명 가수 외에 팬덤층이 두터운 스포츠스타, 해외 연예인 등 강력한 신규 IP를 지속 영입해 구독수 성장을 촉진하고 매출 증진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버블’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채팅방에 한정됐던 소통 채널을 확장해 가상현실 속에서 아티스트와 교류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을 제공해 플랫폼 확장을 이룰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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