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현역 병사에 5G 요금할인 혜택 쏜다

입력 2021-11-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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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이어 LG유플러스ㆍKT도 20% 요금할인 혜택 출시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계획에 따라 일부 완화된 군내 거리두기 1차 개편안을 시행한 1일 오전 군인이 서울역을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동통신 3사가 군 장병들도 5세대(G) 이동통신 관련 휴대전화 요금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속속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2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군 복무 중인 현역병을 위해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T는 3일부터 현역 병사 전용 무선 요금 할인 혜택 ‘Y군인 혜택’을 통해 월정액의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육ㆍ해ㆍ공군, 해병대, 의경, 카투사, 상근예비역, 대체역 등 의무복무 중인 현역 병사라면 병적증명서, 입영사실확인서 등 입대일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지참해 가입할 수 있다.

적용 대상 요금제는 KT의 5G와 LTE 요금제 전체다. 25% 요금할인이 되는 선택약정 할인이나 결합할인, 복지할인 등 다른 할인과도 중복해 적용한다. 결합ㆍ복지할인과 중복되는 경우에는 이를 먼저 적용한 뒤 Y군인 혜택 20%를 할인한다.

다만 KT가 앞서 제공하던 군인 대상 요금제인 ‘Y군인 요금제’를 사용하는 병사라면 다른 요금제로 변경한 뒤 Y군인 혜택을 신청해야 한다.

KT 관계자는 “이번 ‘Y군인 혜택’으로 군 복무 중인 병사들이 통신료 부담을 덜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군 장병들이 원하는 혜택을 꾸준히 찾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이달부터 통신요금 20%를 할인받을 수 있는 ‘현역병사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복무기간 동안 매월 모바일 요금제 월정액의 20%를 할인하는 것이 골자다.

적용 가능한 요금제는 5G 요금제 8종, LTE 요금제 7종 등이다. 신규 가입이 중단됐지만, 현역병사 혜택을 신청할 수 있는 요금제까지 포함하면 적용 대상은 5G 요금제 14종, LTE 요금제 9종 등으로 확대된다. 요금 구간은 3만 원대부터 13만 원대 5G 요금제까지 폭넓다.

LG유플러스 역시 현역병사 혜택을 선택약정을 통한 25% 요금할인과 중복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가족결합 혜택과도 함께 쓸 수 있다.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까지 현역병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군대 내 통신 마케팅 경쟁에 불이 붙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부터 군 복무 중인 현역병에 20%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0히어로 할인제도’를 도입했다. 5G와 LTE 일반 요금제가 대상이며, 이 역시 기존 선택약정 할인과 중복해 적용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일반 사병의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허용하면서 관련 상품도 속속 등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들은 향후 군대 안에서도 다양한 통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상품을 개발하겠단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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