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꺼낸 주4일제, 국민 48% 반대

입력 2021-1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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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찬반 극명…2030 절반 찬성 반면 40대 이상은 반대가 절반

(미디어토마토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필요성을 언급한 주4일 근무제에 대해 국민 절반이 반대하는 것으로 1일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를 보면 주4일제 찬반을 묻는 질문에 48.5%가 반대했고 찬성은 37.1%에 그쳤다. 모른다는 응답은 14.4%다.

찬반 양상은 연령별 차이가 났다. 청년층인 만 18~29세와 30대는 찬성이 각기 49.8%와 58.8%로 높고 반대는 37.3%와 34%에 그쳤다.

이와 달리 40대는 찬성이 42.7%로 반대(53.7%)보다 낮아졌고, 50대는 반대가 58.4%로 찬성(30.9%)보다 약 2배 더 많았다. 60대 이상의 경우 찬성은 불과 18.4%에 불과했다. 다만 반대도 50대보다도 낮은 53%이고 모른다는 응답이 28.7%로 전 연령 중 가장 높게 나왔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는 찬성이 54.7%로 높게 나온 반면 중도와 보수는 각기 33.7%와 26.1%로 낮게 집계됐다. 반대는 보수가 59.2%로 가장 높았고, 중도는 49%, 진보는 34.1%다.

주4일제는 이 후보뿐 아니라 같은 진보진영인 정의당의 심상정 대선후보도 주장하고 있다. 이전에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4ㆍ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에 제기해 후보 단일화를 했던 박영선 당시 민주당 후보가 이어받은 바 있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지난달 30~31일 전국 1015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토마토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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