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제이메탈, 전기차 등 필수소재 알루미늄 빌렛 생산…“마그네슘 대란 이후 견적 의뢰 증가”

입력 2021-11-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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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제이메탈CI
마그네슘 대란으로 전 세계적으로 생산차질을 빚고 있는 전기차 등 자동차 필수소재 알루미늄 빌렛을 피제이메탈이 생산 중이다. 피제이메탈은 마그네슘 재고를 확보한 상황으로 원재료 구매 업체와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차질 없이 생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피제이메탈은 중국발 전 세계 마그네슘 대란과 관련해 “국내외 빌렛 생산 업체들이 중국의 마그네슘 수출 제한 및 가격 급등으로 알루미늄 빌렛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피제이메탈은 재고 확보 및 구매 업체와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타업체에 비해 원활히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그네슘 이슈 이후 해외에서도 더 많은 견적의뢰가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그네슘 대란에 유럽의 자동차 공장 생산 라인이 다음 달 말이면 멈출 수 있다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마그네슘은 전 세계 생산량의 8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의 전력난과 탄소 중립 정책 등으로 공급이 줄었기 때문이다.

마그네슘은 전기차 등 자동차 부품 생산에 꼭 필요한 소재인 알루미늄 빌렛 생산에 필수적이다. 바클레이즈 보고서는 “알루미늄 시트나 빌렛을 생산하는데 마그네슘을 대체할 만한 것이 없다”며 “마그네슘에 대한 수요의 35%는 자동차 부문이다. 마그네슘 공급이 중단되면 산업 전체가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마그네슘 대란에 캐나다 금속회사 마탈코는 고객들을 상대로 마그네슘 비축량이 ‘마른 상태’라고 밝혔으며 이러한 부족 현상이 이어진다면 내년 알루미늄 빌렛의 생산량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피제이메탈의 알루미늄 빌렛 납품의 약 60~70%가 자동차용 부품 및 제품 소재로 쓰이고 있다. 알루미늄 빌렛 7000계열의 경우에는 자동차 뿐만이 아닌 방산과 선박, 항공기쪽에 납품 비중이 크다.

피제이메탈 관계자는 “전기차 및 친환경차의 개발이 한창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확대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전기차 및 친환경차로 전환되는데에는 6000계열의 알루미늄 빌렛 소재로 개발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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