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외래 진료 본격 시행

입력 2021-11-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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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문장섭 임상유전체의학과 의무장, 박경수 임상유전체의학과장, 김연수 병원장, 채종희 정밀의료·희귀질환센터장 (제공=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0일 개소한 임상유전체의학과의 본격 외래 진료를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유전체 분석 기술 및 정보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 실현이라는 패러다임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3월 임상유전체의학과를 신설하고 6월부터 임시 외래를 운영해왔다.

기존의 정밀 의료센터와 희귀질환센터를 통합해 신설된 임상유전체의학과의 의료진은 내분비대사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여러 진료과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유전체 검사 관련 진료를 임상유전체의학과를 통해 더욱 체계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임상유전체의학과 외래에서는 △미진단 희귀질환 클리닉(소아 및 성인) △착상 전·산전 유전검사 클리닉 △가족성 내분비대사질환 클리닉 △유전상담 클리닉 △가족성 암 클리닉 등이 운영된다.

서울대병원은 임상 유전체의학과를 신설함으로써 개인의 특성 및 유전 정보 등을 바탕으로 질병을 진단하고 환자 개인에게 맞춰진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첨단 의료기술인 정밀 의료 실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경수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장은 “임상유전체의학과에서는 기존 의료 시스템 내에서 소외되었거나 충분한 진료가 이뤄지지 않던 분야에 대한 개인 맞춤형 진료를 제공할 것”이라며 “유전체 의학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암, 희귀질환, 만성질환에 이르는 폭넓은 분야에서 정밀 의료를 실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임상유전체의학과의 본격적인 개소와 함께 암 유전체학 연구, 희귀질환 진단 및 기전 연구, 유전자 치료제 및 신약 개발 연구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유전체학 전문지식을 보유한 의료진 양성을 통해 미래의 첨단의학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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