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 구입 미성년자 222명, 1100억대…5살이 20억 매입

입력 2021-10-3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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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올해까지 최근 3년간 주택을 2건 이상 구매한 미성년자가 222명인 것으로 31일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년 1월부터 올 10월까지 주택 구매가 2건 이상인 미성년자는 222명으로 집계됐다. 건수로는 723건, 매입금액으로 보면 총 1147억 원 규모다.

건수를 기준으로 추린 상위 10명의 주택 구매는 모두 133건으로 매입금액은 170억2000만 원이다. 이 중 1위와 2위는 각기 9살과 5살로 나타났다.

주택 구매를 20건이나 한 9살 매수자는 매입금액만 22억4750만 원에 달했고, 유아인 5살 매수자는 19건 총 20억7150만 원 규모 주택을 매수했다.

관련해 김 의원은 “9살이 주택 20건, 5살이 19건을 구매하는 건 매우 비정상적인 투기행위다. 편법증여 등 법령 위반 여부를 전수조사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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